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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 과연 무엇이 좋을까?


 

 

 

일반적으로 몸에 좋은 것은 값도 비싸고 귀하기도 합니다. 제게 있어서 칡은 쓴 맛이 나는 만큼 몸에도 참 좋은 식재료란 인식이 있었는데요. 그렇기에 그 희소성 또한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나 왕성한 번식력에 약물까지 사용해서 제거를 한다는 뉴스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 기사를 본 순간 의심이 들더라고요. 과연 칡은 몸에 좋은 것이 맞을까? 혹시 칡은 과거 보릿고개 시절에나 유용했지 생각만큼 좋지는 않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그것이었는데요. 이에 따라서 저는 칡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았는데요. 지금부터 제가 알아본 내용들을 함께 보도록 하시죠!

 

칡의 일생


칡은 다년생 식물로, 겨울에도 얼어 죽지 않고 상당수가 줄기가 살아남을 정도로 생명력이 뛰어난 식물입니다. 칡의 목질의 줄기는 매년 굵어져서 굵은 줄기를 이루기 때문에 나무로 분류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칡은 일반적으로 산기슭의 양지에서 자라는데, 적당한 습기와 땅 속이 깊은 곳에서 특히나 잘 자라며 줄기의 길이의 경우에는 20m이상 뻗쳐있는 경우가 허다 하다고 해요.

앞서 제가 서문에서 칡의 처리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그만큼 칡은 생명력이 정말 뛰어난 식물이랍니다. 특히나 추위에 강하며 염분이 많은 해변에서도 잘 자라기에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왕성하게 번식을 하는데요. 

칡의 줄기는 길게 뻗어가면서 동일하지 않은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고해요. 칡에는 갈색 혹은 흰색의 털이 있으나 이러한 털들은 새로 생긴 줄기에만 달려있다가 곧 사라진다고 해요. 칡의 잎은 어긋나기 형태로 달리며 잎자루가 길며 세 장의 조그마한 잎이 나온답니다.

 

칡은 생명력이 매우 강하며 주위에 칡과 동일하지 않은 다른 식물들의 양분을 죄다 빨아먹는 탓에 칡덩굴이 우거진 곳은 금방 황폐화 된다는데요. 그렇기에 국내에서는 유해식물로 지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칡 제거를 전문적으로 하는 직업이 있을 정도라고 하는데요. 

뿌리가 굵고 깊이 있고 위로는 뒤엉키면서 금방 자라는 데다가 주변을 초토화 시킨다는 점을 들어 칡과 관련된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관련 요리법 또한 다양한 우리나라에서도 칡은 상당히 골치거리인 식물이라고 해요. 특히 도시구역보다는 시골구역에서 그 피해가 심각하다고 하네요.

 

칡의 용도


결국 칡의 효능과는 별개로, 너무나 왕성한 생명력과 이를 바탕으로 다른 생태계까지 해를 끼치는 점 때문에 칡이 이러한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칡의 용도는 아직 안 알아보았죠? 지금부터 칡의 용도를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칡이 처음 식용으로 널리 퍼진 것은 조선 세종 때였다고 해요. 당시에 일본어 역관이었던 윤인보와 윤인소가, 일본에서는 칡뿌리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면서부터 전국에 칡뿌리를 캐서 먹는 법을 퍼뜨리면서 구황작물로 식용되기 시작한 것인데요.

이후 20세기 들어 농업 생산성의 발전 덕에 굳이 칡을 살기 위해서 먹을 필요가 없어지자 구황작물 보다는 자양강장제 등 건강식품, 음식에 넣어먹는 경우가 더욱 많아지고, 나아가 주된 칡의 용도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칡의 뿌리를 갈근이라는 약재로 썼다고 하는데요. 이 갈근은 발한이나 해열 등의 효과가 있어서 한의학에서는 감기에 대하여서 갈근탕이라는 처방을 내림으로써 병을 다스리려고 하기도 했어요.

 

또한 칡은 간에 효과적이며 피로를 푸는데도 참 좋은데요. 칡즙을 복용할 때에는 한 두달 정도 먹고 다시 한 두달 정도 끊는게 효율적이라고 해요. 왜냐하면 아무리 약이라도 몸에 좋다는 명목로 몸에 들이붓다보면 간이 칡즙을 해독하지 못하며 영양분이 배출되거나 간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칡은 알코올 중독과 숙취 해소에 좋을 뿐 아니라, 에스트로겐 성분이 여성 갱년기 증세을 개선하고 칡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시키고 고혈압을 떨어트린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고 해요.

 

칡 뿌리의 녹말은 갈분이라 하고 갈분떡을 만들거나 녹두가루와 섞어서 갈분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하며, 줄기의 껍질은 갈포의 원료로 쓰이는데요. 

생 칡뿌리에서는 쓴맛과 함께 단맛이 복합적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갈화라 부르는 칡의 꽃 부분은 말려서 차처럼 끓이며 뿌리를 삶은 물은 칡차로 마시기도 하며, 뿌리에서 짠 칡즙도 건강식품으로 쓰이기도 하고요.

 

칡의 부작용과 캐기 어려운 이유


하지만 당연히 칡을 먹을 때에도 주의해야할 점들은 많은데요. 칡을 과량으로 너무 많이 복용할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얼굴이 붓고 경미한 마비증세까지 올 수 있다고 합니다. 

 

칡을 구황작물로 이용하던 보릿고개 시기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칡에는 독이 들어있는 종과 들어있지 않은 종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보통사람들이 구별해내기는 상당히 어려운 편이라고 하는데요. 그렇기에 식용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닌, 산에 있는 칡을 무작정 먹었다가는 배탈이 날 수도 있어요.

추가적으로 칡이라는 녀석 자체가 땅 속에 깊이 들어있어서 전용도구 없이 캐기도 난해하다고 해요. 때때로 멧돼지가 캐먹었던 구덩이에서 칡을 획득할 수 있기도 하지만 해당 스팟에서는 야생 멧돼지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칡을 캐기보다는 서둘러 그곳을 빠져출연하는 것이 나은데요.

 

이에 더해 칡의 칼로리는 100g당 135kcal으로 다이어트를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칼로리 관리를 위해 양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을 정도로 꽤나 열량이 높은 음식이 바로 칡인데요. 마지막으로, 칡은 찬 특성이 있어 몸이 차가운 체질을 가진 분이라면 되도록 과도한 섭취를 피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칡을 과다 복용했을 시 나타날 수 있는 주요 부작용으로는 복통 등의 소화기관 장애가 가장 메인이라고 해요.

 

이상으로 칡의 용도와 주의할 점, 그리고 칡의 생태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결국 종합하자면, 칡이 몸에 좋은 것은 여전히 사실이지만, 엄청난 번식력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정도가 결론이 될 것 같습니다.

 

음식에 대한 공부를 할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은 바로 중용의 미덕인 것 같습니다. 몸에 좋은 칡이지만 주의를 통한 섭취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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