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갚즈아의 시대 : 경제 침체의 본격적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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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꿀팁아지트에서는 경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인터넷을 자주 하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가즈아"라는 말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이 말은 작년까지 지속되었던 투자 열풍의 상징과도 같은 용어였는데요. 그러나 갑작스러운 경제의 반전과 함께 최근들어 이 "가즈아" 또한 갚즈아로 새롭게 변했다고 합니다. 그 용어는 무엇인지, 또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오늘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갚즈아

가즈아는?


먼저, 갚즈아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가즈아에 대해 간단하게만 그 유래와 열풍에 대해 언급해보고, 갚즈아에 대해 얘기해볼게요. 모두 아시겠지만 가즈아는 "가자!"라는 말을 늘려서 발음한 것인데요. 이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신조어라기보다는 이전부터 각종 내기나 스포츠 경기 등에서 응원을 목적으로  자주 사용되었던 말입니다.

 

그런데 특이할 것 하나 없던 이 말이 돈이 걸려있는 코인이나 주식, 혹은 경마나 토토 같은 분야에서 사용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주목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단순 응원에서 하나의 기원이자 주문으로들 많이 쓰게 되었고 2017년 무렵에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이 갑작스럽게 치솟으면서 아예 하나의 "밈화"가 되어 인터넷상에서의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가즈아

그랬던 것이, 코로나 이후 경기 부양정책으로 치솟는 주가와 코인에 따라 투자열풍이 불어가면서 가즈아 또한 아예 공식적인 위치로까지 영역을 넓히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단순 인터넷을 떠나 뉴스에까지 종종 등장하는 위상을 갖게 된 것이죠.

 

갚즈아의 등장


하지만, 투자는 늘 그렇듯 개미들의 소망과는 반대로 움직이기 마련이죠. 2021년 하반기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던 경제는 2022년이 되자 최악의 상황으로 급변하게 되는데요. 엔더믹의 도래와 함께 억눌렸던 소비시장과 국가 간 무역이 재개되고 경제는 말 그대로 천장을 향해 "가즈아"를 외칠 것만 같았던 2022년이었지만 우리에게 다가온 것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였습니다.

 

전세계적인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라는 세 가지 요소가 들이닥치면서 국민들이 느끼는 부담은 엄청나게 증가했는데요. "갚즈아"라는 요즈음의 신조어는 이러한 갑작스러운 변화에 따른 대다수 서민들의 상황을 풀어내는 일종의 블랙 코미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갚즈아의 유래

그 전설의 시작은 바로 위의 글이었습니다. 2022년이 되고 IMF 이후 최초로 물가 상승률은 6%를 넘어섰고 금리까지 오른 상황에서, 작년까지는 빚까지 끌어모아 투자를 하던 사람들의 상황을 빚대어 가즈아 라는 유행어를 비틀어 갚즈아 라는 말을 만들어낸 것이죠.

 

기준 금리의 인상


갚즈아라는 말이 요즘 이슈가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역대급 금리 상승을 가장 메인 이유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이렇게 한 해만에 갑작스럽게 전세계가 앞다투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작년까지 계속 팬더믹으로 인한 경제의 혼란을 막기 위해  국가들마다 돈을 풀어낸 데다가, 2022년이 되면서 이상 기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겹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었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경기가 과열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경우에는 그 보다는 전쟁 이슈를 트리거 삼아 에너지나 농산물 등의 가격이 치솟은 것이 원인이 되었는데요. 뿐 만아니라 갑작스럽게 중국 쪽에서도 상하이를 봉쇄하고 난리가 나면서 이러한 특수한 상황이 심화된 것이죠.

 

인플레이션의 해결책은 금리인상일까?


그런데, 인플레이션이 일어났는데 왜 난데 없이 각국에서는 금리 인상을 하는 것일까요? 사실, 금리의 인상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형적인 해결책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은 시장에 돈이 과도하게 풀린 상황에서 발생하는데요. 시장에 돈이 풀리면 통화량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고, 상대적으로 양이 많으니 그 화폐가치는 떨어지고 점점 더 물가는 오르게 되겠죠?

금리 인상

이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의 돈을 시장에서 사용하면 점점 물가는 올라서 살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은데, 이 돈을 그대로 은행에 저금하면 높은 이자율을 통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무리하게 지출을 이어나가기보다는 차라리 안쓰고 은행으로 돈을 넣겠죠? 그렇게 되면 시중의 화폐 양은 다시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위기가 되면 금리 인상이라는 카드를 만지작 거리게 되는 이유인 것이죠.

 

갚즈아의 시대는 오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는 여기서 이자율의 인상은 저축의 경우에만 적용이 되는게 아니라는 것이죠. 내가 투자를 위해, 혹은 집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은 상황이라면 함께 갚아야 할 이자 또한 오르게 되는데요. 그렇기에 오늘날의 주제이기도 한 "갚즈아"라는 말이 요즘들어 사람들 사이에서 블랙 코미디처럼 유행하기 시작한 것이랍니다.

 

 

오늘은 이상으로 간단하게 갚즈아 라는 새로운 신조어를 주제삼아 경제 위기에 대해,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부디, 올해의 이 혼란이 어서 마무리되고 갚즈아라는 유행어는 가즈아 만큼 유행하지 않길 바라면서 오늘 글 마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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