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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걸까?
오늘 꿀팁아지트에서는 요즘 한창 이슈가 많이 되고 있는 레고랜드 사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유튜브나 인터넷을 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키워드 중의 하나는 바로 레고랜드 사태인데요.
우리나라에도 디즈니랜드와 같이 랜드마크 테마파크가 들어온다고 해서 각종 언론에서 이슈화했던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오늘날에는 레고랜드가 우리나라에 제 2의 IMF 사태를 일으킬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항상 언급되는 인물의 이름은 바로 강원도지사 김진태 씨인데요.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레고랜드 사태란?
레고랜드의 역사
가장 먼저, 레고랜드 사태란 무엇인지 정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고랜드 사업은 강원도에서 추진하고 있던, 한국 최초의 글로벌 프렌차이즈 놀이공원 사업이었는데요. 강원도에서는 2008년부터 강원도를 동아시아의 관광허브로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서 레고랜드 유치에 적극적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결국, 강원도는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 그룹과 함께 레고랜드의 유치에 성공하는데요. 강원도와 멀린 엔터테인먼트는 각각 44%, 22.5% 등의 지분을 출자해서 강원중도개발공사라는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이때 강원도는 회사 설립을 위해 채권을 발행해서 그 자금을 끌어다가 사업을 진행하였던 것이고요.
문제는, 이 레고랜드는 설립 과정부터 지속적인 난항을 겪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공사 과정에서 해당 부지에서 거의 세계 최대 규모의 거대 고대 도시 유적이 발굴되었던 건을 들 수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는 등 공사 기간은 계속해서 지연이 되고 비용은 점점 늘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기업회생 신청의 의미는?
이러한 상황 속에, 자금 조달을 위해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채권을 발행합니다. 이때, 채권 방식은 ABCP라는 자산 유동화증권 방식인데요. 이 자산 유동화증권이라는 것은 쉽게 설명하자면, 만약 내가 2천억 원이라는 돈이 필요할 경우, 이 금액을 쪼개서 각 기관한테 그 채권을 파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때, 담보가 되는 것은 부동산 관련 자산이고요.
문제는, 대출에 대한 만기일이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강원중도개발공사는 이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발생했는데요. 원래는 최초 이 ABCP에 대해 강원중도개발공사가 갚지 못할 경우, 강원도청이 이에 대해 전액을 책임지겠다던 과거 입장과 달리, 현재의 강원도청과 김진태 도지사는 기업회생 신청을 해버렸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강원도의 행동이, 우리 강원도는 돈을 갚을 수 없!라고 선언한 것은 아닙니다. 강원도 측은 우선 중도개발공사의 재산부터 가능한 다 처리를 해서 빚을 갚고, 그렇게 충당이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강원도가 갚겟다는 것이었는데요.
가뜩이나 안 좋은 시장에 보내진 잘못된 시그널
문제는 가뜩이나 안 좋은 시장 상황 속에 이러한 강원도의 발표에 채권 시장이 충격을 받습니다. 국가 지자체도 신용을 보증할 수 없는 상황이구나 강원도가 빚을 대신 갚지 않겠다는 시그널로 다가왔다는 것인데요.
사실, 신용으로 돌아가는 채권 시장에 나라가 보증을 선다는 건 그 채권에 대한 상당한 신뢰를 갖게 합니다. 하지만 이번 레고랜드발 일련의 사태는 사람들에게 지금의 경제 상황이, 정부까지도 흔들릴 정도로 불안하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일련의 트리거가 되었다는 것인데요.
결국 시장 불안으로 돈이 돌지 않던 채권시장은 더욱 경색됐습니다. 이에 따라서는 심지어 최상위 신용도를 가진 공사채마저 팔리지 않는 상황인데요. 심지어는, 강원도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의 신용에 대한 의문부호까지 달리면서,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도에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이죠.
현 상황 대응은?
이런 상황 속에 현재 강원도는 부랴부랴 레고랜드의 빚은 갚을 것이라는 선언을 한 상태인데요. 강원도 김진태 지사에 따르면, 예산을 편성해서 내년 1월까지 모든 돈을 책임지고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요.
여기에 더해 정부 차원에서도 50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른 지자체와 함께,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결국, 레고랜드의 상황이 아예 일련의 사태가 된 것은, 한 국가가 망하지 않는 이상은 못 갚을 일이 없을 것이라는 안정성의 상징을 지녔던 지방채에 대한 신뢰를 한 지방자치단체가 흔들었다는 점,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안그래도 최근 어려운 한국 경제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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