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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딪히다 부딪치다 중 맞는 맞춤법은?


이번 시간에는 많은 분들이 헷깔려 하시는 맞춤법의 예시 중 가장 대표적인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혹시 두 개 중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아마도 이 사이트를 오늘 방문해주신 대부분의 분들께서는 정답이 헷깔려서 찾아오셨을 텐데요. 제가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부딪히다 부딪치다 정답은?


빨리 정답부터 말씀드려야겠죠? 부딪히다 부딪치다 중 정답은 둘다 맞습니다.입니다. 당황하셨나요 혹시?! 저는 사실 엄청 당황했는데요. 어째서 둘 다 맞는지, 그렇다면 둘다 어떠한 상황에서나 써도 되는 것인지를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국어사전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선생님 말씀을 전하자면, 우리가 헷깔리는 저 녀석들의 원형은 부딪다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부딪다 라는 원형의 뜻은 1.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또는 닿거나 대게 하다 / 2. 예상치 못한 일이나 상황 따위에 직면하다. 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능동과 피동사의 차이라고 합니다. 혹시 토익을 준비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토익에서 정말 제일 짜증나는 부분 중의 하나가 능동형과 피동형 혹은 수동태이잖아요? 이는 한글도 마찬가지였답니다.

부딪치다는 능동사인 반면, 부딪히다는 피동사인 것이죠.

 

하지만 개념만 들으면 조금 헷깔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에 따라 다음 장에서는 하나의 문장으로 부딪치다와 부딪히다를 모두 사용함으로써 그 차이를 확실히 해보겠습니다. 예시 문장은 파도가 부딪치다인지, 부딪히다 인지입니다.

 

부딪치다가 사용되는 경우


먼저 부딪치다와 부딪히다 중 부딪치다, 즉 능동형 문장이 사용되는 경우를 예로 들어볼게요.

 

부딪치다가 맞는 상황으로 쓰이는 문장에서는 파도라는 주체의 행위를 능동, 의도적인 것으로 볼 때에요. 즉 파도라는 주체 스스로가 다른 힘에 의한 게 아니라 스스로 움직이거나 작용한 현상 그대로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부딪히다가 사용되는 경우


그렇다면 부딪치다가 아닌 부딪히다는 어떨까요?

 

부딪히다가 쓰이는 문장에서는 반대로 파도의 행위가 스스로가 아닌 다른 주체에 의한 객체, 즉 피동이자 비의도적(당하다는 것이나 혹은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다는 것으로, 다른 힘에 의해, 다른 힘에 의하여 움직이게 된 현상 등으로 해석할 수 있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국어의 능동과 피동


이상으로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피동이나 능동과 같은 개념에 대해서 우리는 너무 영어와 같은 외국어에만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어라는 것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개념이니까요. 하지만 국어에도 분명히 능동이나 피동, 주동이나 사동과 같은 개념은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괜히 한글이 과학적인 언어라고 소문이 난 게 아니더라고요!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마지막으로 능동과 피동, 그리고 주동과 사동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능동과 피동을 구분하자면, 동작이나 행위를 주어가 제힘으로 하는가 아니면 당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능동 표현의 핵심은 아까 말한 바와 가치 주체에 관한 부분입니다. 주어로 표현되는 주체가 어떤 행동을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하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인 것이죠. 

한편, 피동 표현은 주어가 다른 대상에 행동을 당하는, 즉 영어로 말했을 때에는 p.p가 되는 것으로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워낙 여러분들이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그런지 영어로 설명을 하면 오히려 더 쉽게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한편 주동과 사동의 경우에는 주동부터 알아볼게요. 먼저 주동 표현은 주어가 어떤 행동을 직접 하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학생이 책을 읽는다를 들 수 있는데요. 이 문장을 분석해보자면 주체가 되는 학생이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책을 읽는다는 것이 주동 표현의 예시가 되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사동 표현은 주어가 다른 대상에게 행동을 하도록 하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시키는 것이 포인트인 것이죠. 선생님이 그 학생에게 시켜서, 선생님의 의도대로 책을 읽도록 하게 한다는 것이죠. 선생님이 직접 책을 읽지 않고 학생에게 책을 읽게 시킴)가 사동 표현의 예시인 것이랍니다.

 

이상으로 국어의 헷깔리는 개념인 능동,피동, 주동, 사동 등에 대하여까지 알아봤는데요. 간단한 호기심이었던 부딪히다와 부딪치다가 여기까지 뻗친 것만해도 저는 사실 조금 신기한데요. 그 만큼 우리 한글이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말이라는 증거인 것 같기도 해서 괜시리 후손으로써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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