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을 취소하면 일본이 입는 피해는? + 역대 올림픽 취소 역사

도쿄 올림픽 취소 시 일본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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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꿀팁 아지트입니다! 제가 예전에 썼던 코로나 사태와 관련한 글 중에, 우리나라나 중국 뿐 아니라 세계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요!

 

2020/02/25 - [생활 꿀팁/이슈, 상식 꿀팁] - 유럽의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은 어떨까요?! -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수 현황까지>

 

글을 쓴 당시에는 나름 안정적이었던 유럽의 상태가 아니나다를까 유럽 사람들의 안일한 대처 탓인지 갑자기 변해버렸어요ㅠㅠ 그런데, "안일한 대처"라는 키워드가 주제가 되면 빠지지 않고 전면에 등장하는 국가가 한 곳 존재하는데요.

 

펄럭~

 

바로 일본입니다.. 사실 일본은 초창기에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많은 확진자들이 존재했어요. 하지만, 환자가 등장할 때마다 정말 철저하게 조사를 진행하고 격리하고, 또 치료에 힘썼던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크루즈선에 있는 환자들은 일본 환자에서 제외시키는 창의적인 셈법을 적용시키더니 (세계에서는 그걸 또 받아들여서 현황표를 보면 웬만한 국제 사이트에서는 일본과 Diamond Princess 크루즈를 따로 세고 있더라고요.)

 

Diamond Princess호가 일본과 따로 있네요 ..

얼마 전에는 일부 일본 언론에서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를 문제 삼으면서 저렇게 모든 부분을 국민에게 알리고 나라 전체가 호들갑을 떨면 오히려 혼란이 가중된다고 비판을 하기도 했었죠..

 

2020년 3월 기준으로 26만명이 넘는 인원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한국과 달리 일본은 검사자수가 만명도 채 되지 않는데요!

 

이에 대해서 많은 언론과 전문가들은 일본이 이렇게 소극적으로 대처를 하는 것은 "필요없는 혼란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방역을 적극적으로 펼쳤다가 일본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엄청 많다는 것이 밝혀질 경우 발생할 특정 "상황" 을 막기 위해서라고들 해요.

 

그 상황이란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아실텐데요. 바로 ! 2020년 여름에 열리기로 한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상황이에요. 도쿄 올림픽은 언제일까요? 정상 개최시에는 바로 2020년 7월 24일이 개막으로, 현재 도쿄 올림픽의 디데이는 2020년 3월 18일 기준으로 D-128일이 남았어요.

 

 

도쿄올림픽 출처: pixabay

 

코로나 바이러스의 가장 무서운 점은 역시나 전염성을 가진 병이라는 것인데요. 올림픽 경기는 어떤 종목이던 한정된 경기장에 정말 많은 수의 관중들이 밀집되어 응원을 펼치죠?

옹기종기 모여있어요..

위 사진과 같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 중에 한명이라도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고, 그 사람이 전파를 시킨다면..정말 끔찍할텐데요. 만약 경기가 열리는 곳에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많다면 정상적인 올림픽의 운영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하겠죠! 이미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그 예선경기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도 했는데요. 복싱의 아시아, 오세아니아 예선은 통째로 취소되었으며, 여자 축구 예선의 경우에는 중국에서 호주로 변경이 되기도 했어요.

 

그렇기에 일본에서는 바로 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이 무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대한 우한 폐렴을 통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어요.

 

일단 현황을 말씀드리자면, IOC 측에서는 예정대로 일정을 강행한다는 입장이기는 한데요. 사스보다 전염성이 크게 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이렇게 경기일정을 강행하더라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뤄야할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도쿄 올림픽 취소 or 연기시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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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그렇다면 도쿄 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경우에 일본은 어떤 피해를 입기에 이렇게도 일본 정부는 강행을 위해 몸부림 치는 것일까요?

 

1. 정치적 문제

 

가장 우선적으로는 아베 정권의 임기 연장이 상당히 불리해진다는 것을 들 수 있어요.

 

도쿄 올림픽은 정말 많은 잡음이 있었어요. 대회 초기부터 올림픽의 엠블럼과 로고가 표절되었다는 의혹이 발생했다거나 메인 스타디움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갖은 문제가 발생한 것, 욱일기 논란으로 아시아에서 특히나 말이 많은 둘째치고,

애초에 개최지 선정에 대해서도 뇌물을 통해 일궈낸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었고, 결국 일본의 올림픽 위원회 회장이

사임하기도 했어요.

 

이러한 갖은 잡음을 이겨내고 아베 정권은 올림픽 개최를 확정짓고 추진을 한 것인데요. 이로 인해서 아베 총리는 지지율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도 했어요.

 

여기서 도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를 함으로써 일본 내 지지도를 더욱 공고히시키고 정권의 연장을 꿈꾸고 있는 것이 아베정권인데, 이미 부패 스캔들로 요즘 위태로운 상황에서 원래 계획했던 올림픽마저 치루지 못하면 정말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죠.

 

2. 경제적 문제

두 번째는 경제적인 문제인데요. 일본 정부에서는 도쿄 올림픽의 개최를 위해서 우리돈으로 33조억원을 지출할 계획을 세웠으며,  이미 작년까지 해서 그 중에 11조원을 사용한 상태라고 해요.

 

비용은 이게 끝이 아닌데요. 올림픽을 위한 각종 인력의 인건비, 시설 사용비, 유지비등을 생각하면 취소가 아닌 연기를 하더라도 경제적 피해는 꽤 클 것이고 일각에서는 일본이 입을 경제적 피해는 우리돈으로 약 88조원에 이른다고도 할 정도에요!

 

가장 현실적인 것은 사실 1년의 연기를 하는 것이에요. 2년 뒤는 동계올림픽이 준비되어있기에 사실상 힘들고 1년뒤로 연기를 한다면, 사실상 올림픽 중계권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과의 이해관계도 맞기에 그!나!마! 피해를 덜 수 있기 때문인 것이죠.

 

 

 

역대 올림픽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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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일본의 상황을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만약 올림픽이 취소된다면 이것은 전체 올림픽 역사에 있어서 몇번째 취소일까요? 이번에 개최가 불확실한 도쿄올림픽과 같은 여름 올림픽을 기준으로 했을 때 올림픽이 취소된 것은 총 세 번이 있었다고 합니다. (동계올림픽 포함시 5번)

 

첫 번째는 독일의 베를린 사례입니다. 1916년은 독일이 바로 하계 올림픽의 개최지였는데요. 1914년에 바로 1차 세계대전이 터지면서 2년 후의 올림픽은 올림픽 자체가 취소가 되었어요.

WW1

 

그 두 번째는, 1940년으로 계획되어 있었던 일본의 사례입니다. 1937년 일본은 중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는데요.

근현대사 교과서를 통해 배웠던 청일 전쟁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에 따라 IOC에서는 일본에 압박을 가하였고, 결국 일본은 개최를 하지 않게 됩니다. 당시에 일본은 동계올림픽도 함께 개최를 하기로 했었는데요. 이 또한 같이 취소가 되었다고 해요. 이 당시 일본 대신 하계 올림픽은 필란드의 헬싱키가, 그리고 동계올림픽은 독일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마저도 세계 제 2차 대전으로 취소가 되었어요.

 

세번째는 영국인데요. 1944년은 영국의 런던에서 올림픽이 열리기로 했던 해입니다. 그러나 ..연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그때 역시도 세계 제 2차 대전으로 취소가 되었습니다. (같은 해 이탈리아에서 계획되었던 동계올림픽 역시도 같은 이유로 취소되었어요.)

 

결국, 여태까지의 3번(동계를 포함하면 5번)의 올림픽 취소는 모두 전쟁때문이었는데요! 과연 도쿄 올림픽이 질병으로 인한 첫 번째 올림픽 취소의 사례가 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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