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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몸에 나쁘지 않다면 적절량은?


msg 하면 몸에 많이 해로운 인공 화학조미료로써 최대한 섭취를 피하고, 들어간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한다는 선입견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최근에서야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초기 단계일 뿐, 아직도 많은 분들께서 msg는 몸에 해롭다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정부 차원에서 msg 평생 먹어도 안전과 같은 공식 발표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msg는 과연 무엇이길래 몸에 그렇게도 해롭다는 오해를 받았으며, 또 어째서 정반대로써 몸에 해롭지 않다는 정부의 공인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일까요? 그리고 정말 몸에 해롭지 않다면, 하루 섭취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msg의 섭취량을 비롯한 다양한 사실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화학 조미료의 일종으로 몸에 해롭다는 오해를 받았을까?

 

msg란 무엇일까?

성분 알아보기


그렇다면, 이 msg의 정체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msg란, 글루탐산나트륨이라고 불리는 아미노산계의 조미료입니다. 이 조미료의 원조는 글루탐산이라고 하는, 아미노산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아미노산은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인 단백질을 구성하는 물질입니다. 여기에 msg는 글루탐산에 나트륨이 하나 달려 있는 형태라고 해요.

 

우리가 그렇게도 두려워하던 msg의 정체는 그저 아미노산에 나트륨이 달린 것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몇 십여 년동안 두려워하고, 각종 음식에서 msg를 빼고자 노력을 했던 것이죠.

한때는 늘 있던 라면 속의 msg

 

msg의 역사

이러한 msg는 언제 세상에 나타난 것일까요? 먼저, msg의 핵심인 글루탐산의 경우, 1886년 독일에서 발견이 되었어요. 하지만, 이 글루탐산에 나트륨을 붙인, 즉 msg를 최초로 만든 것은 우리의 이웃국가인 일본이었는데요. 일본의 물리화학자였던 이케다 기쿠나에이였는데요. 그는 아내가 끓여준 다시마 물에서 힌트를 얻었고, 수많은 연구 끝에 글루탐산을 찾아냈고 이를 상품화하여 우마미라고 하는, msg의 원조격의 아이템을 출시합니다.

 

해롭다는 인식의 출발점

사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msg는 자연 중에 존재하는 글루탐산에 그저 나트륨이 하나 더 달려 있는 형태로써 건강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sg가 해롭다는 논란이 전세계적으로 돌았던 이유에는 몇 가지 에피소드가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1968년 미국의 한 의사가 msg가 많이 들어간 중식 요리를 먹은 뒤로 목과 등이 마비되는 등의 이상 증상을 겪었다고 주장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주장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그 이후부터 갑자기 다른 의사들도 중화요리를 먹은 후 무감각, 두통,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보고하였고, 사람들은 이 증상의 원인이 msg의 주성분인 글루탐산 나트륨 때문이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더해, 갓 태어난 쥐에 msg를 주입했더니 쥐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쳤다거나, msg는 몸에 해롭다는 내용이 담긴 책들까지 출간이 되면서 msg에 대한 안좋은 소문은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되어버린 것이죠.

msg 위험하다는 인식

 

msg의 섭취량은?

제한이 없다는 입장

그렇다면 만약 msg가 정말, 인체에 무해한 아미노산계열인 글루탐산과 나트륨의 조합이라면, 그래서 인체에 전혀 무해하다면, 섭취량에 제한은 없을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먼저,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도 msg에 대해 1일 섭취 허용량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2010년 식약처에서 msg는 평생 모두 안전한 물질이라는 결론을 냈다고 하는데요.

 

일부 연구진들은 오히려 나트륨의 양이 소금보다도 짠 msg가 건강에는 덜 해롭다는 이야기까지 언급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식약처는 msg를 수분과 함께 사용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20~40% 줄일 수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의 식품영양학자는 약간의 msg가 있다면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는다며 msg는 잘 활용하면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했죠. 

 

그래도 제한은 필요하단 입장

섭취에 제한을 두세요!

그렇다면 msg는 정말 엄청난 양을 먹어도 될까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니라는 입장도 많은데요. 물론, msg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럽식품안전청에서는 msg 하루 섭취 권장량을 몸무게 1kg당 30mg 정도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몸무게가 70kg이 성인이라면 하루에 21g 정도인데요. 

 

사실, msg라는 것이 워낙 조금씩만 넣는 것이기에 큰 의미는 없으나, 그래도 나트륨이 들어가는 만큼 어느정도의 제한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로는 영양학적인 부분 외에도, msg가 가져다 주는 자극적인 맛에 취해 더욱 더 자극적인 음식만 찾게 될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해야하는 msg의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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