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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제철 겨울이 아니다? 진실은 무엇일까
점차 추워지는 날씨에 맞춰 오늘 꿀팁 아지트에서는 방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방어 제철 하면 자연스럽게 겨울을 떠올리시곤 합니다. 그렇기에, 보통 11월 즈음부터 방어를 먹으러 가려고 약속을 잡으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런데, 방어 제철 겨울이라는 이야기는 대체 왜 나온 것일까요? 그리고 우리가 원래 하는 것 처럼, 11월 즈음부터 방어를 먹으러가는 것은 과연 맞는 선택일까요? 마지막으로, 방어와 헷깔리기 쉬운 부시리와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만약 이러한 궁금증을 가지셨던 분이라면 오늘 글을 꼭 집중해주세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방어 제철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테니까요.
목차
방어 제철 겨울 이유는 무엇일까?
방어의 특징
가장 먼저, 방어의 특징부터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어종으로 분류하자면 전갱이목에 속하는 이 물고기는 맛 좋은 어종으로 엄청난 인기를 지닌 녀석인데요.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는데다가, 사이즈도 커서 양도 많고 식감이 좋아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고급어종으로 각광받는 음식이라고 해요.
이러한 방어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기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어의 산란 기간은 2월부터 4월 정도라고 하는데요. 이 기간에는 영양분이 쫙 다 빠지기에 이때부터 그 직후인 여름 기간에 방어는 "개도 안 먹는다"는 표현을 할 정도라고 해요.
이 말은 반대로, 가장 기름과 영양분이 차오르는 겨울에는 그 맛이 엄청나다는 것인데요. 해당 기간에 방어는 지방질이 많아질 뿐 아니라 근육조직 또한 딴딴해진다고 해요. 쫄깃한데다가 기름기까지 풍부하니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것이죠.
참고로 이러한 기름기는 방어 뿐 아니라 참치 등 태평양이나 대서양 등 큰 바다를 무대로 활동하는 물고기들의 특성이라고 해요.
방어 제철 겨울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러한 이유에서 사람들은 방어의 제철이 겨울이라고 표현합니다. 산란을 준비하며 수온이 낮은 바다 속에서 활동하기 위하여 몸에 기름기가 쫙 올른 시기라는 것이죠.
물론, 이러한 내용이 틀렸다는 점은 아닙니다. 실제로 방어의 경우 겨울이 제철이 맞다고 해요. 산란기 이전에 차가워진 바다를 견디기 위해 방어의 몸은 지방질을 쌓고 근육조직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거치면서, 기름기 넘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지니게 되는 것이죠.
다만, 겨울 중에서도 시기에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는 11월이나 12월을 겨울 피크로 보고, 그때 즈음에 방어가 가장 기름이 잘 올라온 시기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는 육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 나오는 오류라고 하는데요. 바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육지보다 더 그 시즌이 늦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1월이나 12월의 방어보다는 1월 ~ 2월에 잡히는 방어가 더욱 기름이 꽉 차올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 것이죠.
방어 부시리 차이는?
정부에서 발표하는 방어 부시리 차이 구별법
한편, 방어를 먹을 때 제철 시기 만큼이나 헷깔리는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비슷하지만 다른 어종인 부시리와의 차이 인데요. 이 두 물고기의 경우 외관상의 생김새 뿐 아니라 맛에 있어서도 비슷한 느낌이라서 특히나 사람들이 속기 쉽다고 해요.
문제는 이러한 두 어종의 유사성을 이용해서 부시리를 방어로 속여 파는 경우가 꽤나 많이 존재한다는 것인데요. 얼마나 이러한 일이 빈번했으면, 아예 우리나라 정부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방어 부시리 차이 구별법을 발표하기 까지 했습니다.
정말 비슷한 두 어종이지만, 체형이나 머리, 그리고 지느러미 등에서 차이가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이 밖에도 살 색깔이나 꼬리 등에도 차이가 있다고는 합니다!
이상으로 이번 시간에는 방어 제철 겨울에 대한 진실 뿐 아니라 부시리와의 차이에 대한 이야기까지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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