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큘레이터 선풍기의 차이 특징

같지만 다른 두 녀석! 그 차이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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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접어들면서 저희 집도 창고에 있던 선풍기를 꺼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형은 자기 방에서 쓸 용도로 써큘레이터를 구매해서 설치를 했더라고요. 아버지께서는 집에 선풍기가 이미 충분히 있는데 왜 사냐고 뭐라고 하셨는데, 형은 두 개가 완전히 다르다는 말을 했어요.

 

써큘레이터

그 순간 저도 문뜩 궁금해지더라고요. 써큘레이터와 선풍기는 뭐가 다른 거지?! 이렇게 시작된 호기심에 따라 오늘은 써큘레이터와 선풍기의 차이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요. 저와 함께 써큘레이터와 선풍기의 차이와 함께 써큘레이터의 특징까지 알아보도록 하시죠!

써큘레이터와 선풍기의 차이

1. 사용목적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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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두드러지는 첫 번째 차이는 바로 사용목적의 구분입니다. 물론 써큘레이터와 선풍기 모두 팬을 바탕으로 바람을 일으킨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답니다. 하지만 그 목적은 조금 다른데요. 

 

 

선풍기의 목적은 선풍기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바람을 쐬게 해주는 것인 반면, 써큘레이터의 경우에는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주 목적이라는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구조인 것 같은데 어떻게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 차이는 결국 바람의 방향성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선풍기의 경우에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바람의 노출을 시키는 것이 목표에요. 그렇기에 바람을 더 멀리 보내는 것이 주 목표가 아니라, 근접 거리에 더 넓은 면적으로 바람을 보냄으로써 이용자에 대한 직접적인 바람의 노출을 통해 온도를 낮추고자 하는 것이죠.

 

반면, 써큘레이터의 경우에는 조금 더 좁지만 멀리, 즉 직진성을 지닌 바람을 내보내게 만들어진 제품이에요. 그렇기에 써큘레이터를 통해서는 더 좁은 범위이지만 힘 있는 바람이 발생되는 것이죠.

 

여러분은 혹시 대류 현상이라고 아시나요? 아주 간단히 설명하자면 공기라는 것은 온도에 따라서 찬 공기는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반대로 따듯한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선풍기와의 차이가 여기서 발생하는데, 써큘레이터는 이러한 직진성을 바탕으로 공간에 있는 공기들을 지속적으로 순환시켜주는 것이 주 목적인 것이에요.

2. 바람이 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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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같은 모양새에도 불구하고 이런 바람의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선풍기와는 차이를 가지고 있는 써큘레이터의 모터 때문입니다. 선풍기는 일반적으로 AC라는 모터를 사용하는 반면, 써큘레이터는 BLDC 모터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이 모터의 경우 AC 모터보다 조금 더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면서 파워풀한 작동을 가능케 합니다.

 

다만, 선풍기에서 주로 사용하는 AC 모터에 비해서 비용 측면에서 조금 더 부담이 많이 가기에 써큘레이터의 가격대가 일반적으로 선풍기보다 높은 것이죠.

써큘레이터만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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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써큘레이터와 선풍기의 차이를 알아보았는데요. 지금부터는 그 차이를 써큘레이터만의 장점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말씀드렸던 차이는 사용목적, 즉 써큘레이터의 경우 공기의 순환이 주 목적이라는 것이었는데요.

 

기껏해야 8자 모양으로만 회전하며, 그 도달거리도 짧은 선풍기에 비해서 써큘레이터의 경우 360도 회전하며 강력한 바람을 직진성있게 뿜어내기 때문에, 설치된 공간 주변의 이 곳 저 곳에 바람을 쏘아댑니다. 

 

에어컨을 틀어도 시간이 지나면 덥다고 느끼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대류 현상 때문인데요. 차가워진 공기는 아래에 머무르고, 뜨거워진 공기는 위로 올라가기에 우리는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는 위치에서는 계속 덥게 느끼는 것이죠.

 

그런데 써큘레이터를 함께 튼다면 공기는 지속적으로 순환하게 되고, 불필요하게 에어컨 온도를 더 낮추거나 오래 틀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이 이 써큘레이터의 큰 장점입니다.

 

두 번째 써큘레이터의 장점은 직진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공기의 순환이 주 목적인 만큼 에어컨과 함께 틀었을 때 효율이 극대화 되는 것이 이 써큘레이터의 특징이에요. 하지만, 공기를 더 멀리 퍼뜨리기 위해서 좁지만 강력한 바람이 나가는 점은, 고정 상태에서 직접적으로 쐴 때도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효과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에어컨을 틀지 않은 상태에서도 써큘레이터를 선풍기처럼, 아니 그 이상의 효과를 느끼며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상으로 써큘레이터와 선풍기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선풍기보다는 비싸지만 확실한 효율을 내는 써큘레이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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