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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철 이제 시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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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꿀팁아지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인 쭈꾸미의 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쭈꾸미를 좋아하시나요? 물론 시기에 상관 없이 식당에서 매운 소스와 함께 먹는 삼합 요리로도 유명한 것이 바로 이 식재료인 쭈꾸미인데요. 

 

하지만 쭈꾸미는 바다에서 나는 생물인 만큼, 제 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해양생물의 경우 아예 번식과 종족 보존을 위한 산란기의 금어기도 존재하는데요. 이뿐이 아닙니다. 바다에서는 낚시를 하는 분들의 경우, 어떠한 때가 어떠한 어종을 잡기에 적격이라는, 이른바 철이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쭈꾸미

그렇다면 이 쭈꾸미의 철은 언제일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이 녀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쭈꾸미의 철

    봄일까 가을일까?


     

    오늘의 주인공인 쭈꾸미의 경우에는 그 철이 흔히들 봄이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인터넷을 찾아보면 종종 9월에서 10월 사이가 제철이라는 정보도 등장해서 많은 분들을 당황스럽게 합니다.

     

    심지어 쿠팡 프레쉬 배송이나 마켓컬리 같은 곳의 상세 페이지를 보면 언제 조회를 하던 지금 여러분이 보고 계신 그 제품이 가장 맛이 좋을 때라고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짜 쭈꾸미의 철은 언제일까요?

     

    쭈꾸미의 철로 알려져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바로 봄이라는 설이 있으며, 두 번째로는 가을이라는 설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두 가지 시즌 중 어느 것이 진정한 제철인지 말씀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쭈꾸미 이미지

    1. 쭈꾸미의 철은 봄이라는 이유

    먼저, 쭈꾸미의 철이 봄이라는 이유에 대해 알아볼게요. 봄이 이 음식의 제철이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시기가 산란기 시즌이기 때문인데요. 삼월에 먹는 주꾸미에는 특정 부위 속에 투명하고 맑은 색의 알이 가득 들어있어요. 

     

    바로 이 부분을 삶게 되면 내용물이 마치 밥알과 같이 익어 별미로 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주로 봄, 그 중에서도 산란기(4~5월) 직전인 3월을 제철로 치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양념한 쭈꾸미 이미지

     

    정리하자면, 봄 시즌의 경우에는 쭈꾸미가 산란기로써 알이 그득하게 차 있는 쭈꾸미의 맛을 볼 수 있기에 제철로 치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쭈꾸미의 제철은 가을이라는 이유

    그러나 한 쪽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은 잘못되었다고 말을 합니다.

     

    쭈꾸미의 철이 봄이라는 이유는 단순하게 알을 베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실질적으로 쭈꾸미의 살 자체는 가을에 더 쫄깃쫄깃하고 꽉 차올랐다는 것이  "쭈꾸미 제철 가을론자"들의 입장인데요.

     

    실제로 과학적으로도 가을의 쭈꾸미는 육질이 봄보다 부드럽다고 해요. 그 이유 또한 쭈꾸미의 산란과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쭈꾸미는 늦봄 즈음해서 알에서 부화하는데요.

     

    늦벛꽃 피는 시기에 알에서 부화한 쭈꾸미들은 여름을 거치며 자라납니다.  

    요리 전의 쭈꾸미

    쭈꾸미는 6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여름철에는 자취를 감춰 잡히지 않는다는데요. 그랬다가 찬 바람이 불락 말락 하기 시작하면 약간씩 잡히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죠.

     

    이에 따라 가을에 잡히는 주꾸미는 비록 다 자라긴 했지만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다음 해 벛꽃 피는 시기에 잡히는 녀석들에 비해 육질이 연한 것이라구 합니다. (그렇기에 정부에서는 가을 주꾸미의 경우 그 사이즈를 체크해달라고 당부하곤 합니다.)

     

    쭈꾸미 낚시의 경우


     

    일반적으로 가을 주꾸미는 낚시로 잡는데요. 특히나 다른 어종에 비해 쭈꾸미 낚시는 초보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요. 그 이유는 이 어종이 특히나 잡기가 쉽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쭈꾸미를 잡기 위해서는 흰색 도자기 구슬이 매달린 낚싯바늘을 바닥에 내리기만 하면 주꾸미들이 달라붙는데요. 이것은 주꾸미가 구슬을 먹이 또는 자기 영역을 침범한 적으로 알고 쫓아내기 위해 달려드는 것이라고 하네요. 

    요리 모습

    한편, 봄 시기에는 쭈꾸미의 경우 금어기는 5월 11일~ 8월 31일까지입니다. 봄 쭈꾸미 낚시 떠나길 희망하시는 사람이라면 5월 11일 이전에 낚시를 떠나셔야 한다고 해요.

     

    쭈꾸미의 금어기


    마지막으로는 쭈꾸미와 금어기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산란기를 포함한 연중 조업과 어린 새끼까지 마구 잡아들이는 낚시꾼들의 남획으로 인해 해마다 주꾸미 어획량이 급속히 줄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실제로 2015년에는 서, 남해안 주꾸미 어획량이 2천 톤에 그쳤는데, 이는 4년 전인 2011년에 비해 1천 톤 이상이 감소한 정도라고 해요! 이렇듯 갈수록 어획량이 줄고 있다보니 당국에서도 해상 부화장을 만들어 주꾸미 종묘를 생산하고 치어를 방류하는 한편 금어기 지정 및 주꾸미 낚시용 어구 개수 규제 등의 대책을 고심하는 중이라구 해요. 

    다른 재료와 섞어 먹는 쭈꾸미

    문제는 쭈꾸미의 금어기가 5월 11일~8월 31일로 지정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사실 주꾸미 소비액이 집중된 때는 산란기인 봄인만큼 산란기가 다 지나가고 나서 잡으러 다니지도 않는 때를 금어기로 지정하면서 이게 정말로 효능이 있냐는 말들이 많다고 해요.

    쭈꾸미의 효능


     

    마지막으로는 쭈꾸미의 효능도 건드려볼까요? 쭈꾸미에는 낙지나 꼴뚜기보다 적지 않은, 100g 당 1305mg의 타우린이 해당되어 있다고 합니다. 타우린의 대중적으로 밝혀진 효력은 피로회복효과인데요. 이 뿐 아니라 뇌의 교감신경에 대해 억제영향력을 나타내어 혈압의 안정화 및 뇌졸중의 예방에 도움이 되고 심장의 저칼슘 상태에서 심근의 수축력이 저하할 때 수축력을 증가시키고 역으로 고칼슘의 경우 수축력을 감소시켜 부정맥이나 심부전에 유효하다고 알리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이번 글에서는 쭈꾸미의 철이 언제인지에 대한 두 가지 입장과 효능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아마도 개인의 유행에 따라 봄과 가을 중 어느 것이 철인지는 갈릴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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