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세계의 관심을 받는 K방산, 이유는?


세계대전이 끝난 이래로, 이렇게 국가 단위의 국방 산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 오늘날입니다. 이에 따라 꿀팁아지트에서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방 산업, 이른바 K 방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도 이미 아시겠지만, 시장은 모름지기 B2C보다는 B2B가 훨씬 규모가 크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만약 시장의 범위가 정부와 정부라면요? 얼마 전 있었던 폴란드 방산 수출 단위가 40조 억원이 넘었다는 소식은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데요.

방산의 가치

 

그렇다면 지금부터 우리나라의 국방 산업을 이끌, 방산주에 대한 얘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방산주의 규모는?


얼마 전 있었던 폴란드로의 대규모 한국 장비 수출 소식을 들으신 분이라면, 우리나라의 국방 산업의 규모나 수준은 어느 정도 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셨을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전 세계 무기 수출 시장을 기준으로 했을 때, 한국의 방위 산업의 규모를 퍼센티지로 표현하자면, 약 2.8%라고 합니다. 바로 위 챕터에서 정부간 거래를 언급하고 한껏 강조를 한 것 치고는 너무 비중이 적어 보이는데요.

 

하지만, 이는 1위와 2위의 비중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글로벌 무기수출 시장에 있어서 1위인 미국은 39%의 점유율을 지니고 있으며 2위인 러시아는 19%, 그리고 뒤를 이어 프랑스 11%와 중국 5%, 독일 4%, 이탈리아와 영국 3%의 뒤를 잇는 것이 우리나라인데요.

방산 규모

 

우리나라를 제외하고는 전부 다 손에 꼽히는 선진국과 강대국인데, 그 사이에서 우리나라는 약 8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꽤나 커다란 시장입니다. 그런데 이번 폴란드 발 초대박 수출은 이례적인 상황이 아니라, 최근 우리나라 방산 시장의 성장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라고 합니다.

 

실제로, 폴란드로의 수출 외에도 호주 차기 장갑차 사업을 비롯해서 말레이시아의 fa-50 경공격기, 노르웨이의 K2 전차, 중동 지역의 천궁 2 요격 미사일 사업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예상대로 이 사업들이 수주에 성공한다면 세계 5위권 진입은 무난하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방산이 발전하는 이유


우리나라의 방산이 세계 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격 기준입니다. 한국 무기 체계는 선진국 제품의 약 85%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정 장비의 경우에는 무려 반값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미국과 유럽의 선진 방산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해 오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가격의 거품이 형성돼 왔습니다. 하지만 국내 방산업계가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점차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이코스트

두번째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확실한 킬링 파트를 만든 부분입니다. 무기 체계 시장은 크게 하이엔드와 미들 로크 등 세 가지로 나눕니다. 한국의 스테디셀러 무기들은 케이나인 자주포와 대전차 미사일인 30 fa-50 경공격기, 포위함과 잠수함 등입니다.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미들, 로우 급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k라인 자주포만 따지면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할 만큼 입지가 탄탄합니다. 전문가들은 최첨단 하이엔드급 무기의 경우 미국의 누적된 제품들을 따라가기가 사실상 어려운 만큼 애초부터 국내 방산업계가 2등급 무기 체계를 시작으로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화 확률을 높이고 오리만의 플랫폼을 구축한 점 등이 유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방산주는?

현대로템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우리나라의 방산주에 대한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드릴 기업은 현대 로템입니다. 해당 기업은 철도 전문 업체로 유명하지만 현대 로템은 전체 매출의 15% 가량을 방산 부문에서 올리고 있습니다. 

현대로템

이번에 폴란드 정부의 k2 전차를 총 1980대에 팔기로 계약을 맺었는데요. 일단 180대를 수출한 다음 나머지는 폴란드에서 현지형 모델을 생산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금액으로는 약 18조 원에 달하는 규모로 k2 전차 완성품이 해외 첫 수출된다는 의미가 있으며, 현재 노르웨이에서도 독일산 전차와 함께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전해집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858억 원 영업이익 314억 원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 99%씩 오른 호실적이죠.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두 번째로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있습니다. 최근, 한화그룹은 한화 방산, 한화 디펜스, 그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3개 회사로 나눠져 있던 사업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하나로 통합했는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안으로 아예 폴란드 지사를 설립해 유럽 방산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는다고 하는데요. 이뿐 아니라 차기 전기차 사업의 한화디펜스가 만든 국산 차세대 장갑차 레드맥이 유력 후보로 올라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로 한화디펜스의 2분기 매출액은 332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9.9% 오른 15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


다음으로 소개드릴 기업은 한국항공우주, 즉 KAI입니다. KAI는 완제기 수출과 인수 기체 부품 등도 생산하고 있지만 매출의 70%가 방산 부문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폴란드 국방부에는 내년 중반까지 fa50 전 공격기 12대를 우선 납품하는 등 총 48대를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이는 금액으로 3조 8천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한국항공우주

한국항공우주는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이집트와 fa 50 수출과 현지 공동 생산 방안 등을 협의 중인 상황으로 알려졌습니다. fa 50은 미국 로키드 마틴의 기술 기업에서 만들어졌고 최신 항공전자장비와 지대공 공대지 미사일 정밀 유도폭탄 등을 갖췄습니다.

 

KAI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02억 원과 47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1% 93%씩 올랐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우리나라의 방위 산업이 점차 주목을 받는 이유와 함께, 탄탄한 방산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댓글
최근에 올라온 글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