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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축구 영웅 차범근
안녕하세요! 꿀팁아지트입니다. 저번 글에서는 제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의 A매치 득점 순위를 공부했었는데요. 순위만 가볍게 찾아보려다가 너무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차범근 선수의 차범근 스페셜을 준비하기로 했었죠? 오늘 그 글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과연 차범근 선수는 어떠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길래 수많은 세계 축구인들의 존경을 받고 오늘날에도 세계 축구의 명사들이 존경해하고 멋져하는 위엄을 보이는걸까요? 지금부터 차범근의 스토리 시작해보겠습니다!
참고 *
2020.01.23 - [생활 꿀팁/이슈, 상식 꿀팁] - 대한민국 남자 축구 개인 최다 득점 순위를 알아보자
성장과정
먼저 차범근 선수의 성장과정입니다. 차범근 선수는 생각보다 많이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셨다고 해요!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었지만 운동신경이 워낙에 좋았기에 여러 운동을 했었는데, 그 중 축구를 가장 잘하고 또 좋아했기에 축구로 진로를 선택했다고 해요.
실력이 실력이니만큼 차범근은 학창 시절부터 이미 그 떡잎부터 달랐다고 하는데요. 그는 고2때는 청소년 국가대표가 되었고 다음해에 바로 국가대표 A팀에 뽑히게 되었어요!
독일 진출 전까지
이후 차범근은 고려대에 진학하게 되었고, 이후 신탁은행에 입단하고, 군대 입대 후 공군 축구단에서 활동을 해요. 이 기간동안 차범근은 각종 국가대표 경기에서 말그대로 미친 활약을 벌이는데요. 군대를 79년 5월에 만기 전역을 하는데, 72년부터 78년 동안 국가대표 생활을 하며 55개의 골을 몰아 넣었어요.
이후에는 국가대표를 은퇴했다가 엄청 짧게 복귀를 했었는데 아직까지도 차범근의 기록이 우리나라 역대 골 1위인걸 보면...그 위엄이 느껴지시나요?
독일 진출과 프랑크푸르트
차범근의 위와 같은 활약은 당시 아시아 투어로 한국을 왔던 독일에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78년 결국 다름슈타트와의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때 군대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데요. 사실 차범근은 해군이나 육군과 같은 기간 근무를 약속받고 공군에 입대한 것인데, 공군측에서 이 약속을 파기해버려서 다름슈타트와의 계약은 무산이 되어버렸어요
그 다음해인 79년 만기 제대 후 차범근은 당시 최고의 무대였던 분데스리가에서 무려 7개 팀에서 러브콜을 받는 위엄을 보이는데요. 그랬던 그가 선택한 팀은 프랑크푸르트였습니다. 첫 시즌에 바로 차범근은 팀의 UEFA 우승의 일원이 됩니다.
참고로 그 해 차범근의 프랑크푸르트와 맞붙었던 팀 중의 하나가 에버딘이라는 팀인데요. 그 팀의 감독이 바로 여러분도 잘 아시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셨어요. 당시에 퍼거슨 감독은 차범근을 놓고 "해결 불가능한 존재"라고 표현하셨어요. 엄청난 위상의 선수였던 것이죠.
차범근 선수는 그 해 분데스리가 공격수 부문 평점 3위를 하는데, 참고로 그 해의 1위와 2위인 선수들 모두 발롱도르를 2회씩 수상한 ..엄청난 분들이었다고 해요.
이후에도 83년까지 차범근은 프랑크푸르트의 주축 멤버로 활동하는데요. 실력만큼이나 팀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였던만큼, 83년 팀의 재정악화로 차범근은 레버쿠젠으로 이적하게 됩니다.
레버쿠젠에서의 활동
당시에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중위권을 머물던 팀이었어요. 하지만 차범근은 83년부터 두 시즌동안 통합 70경기에서 26골을 넣으며 적응을 했고, 결국 다음해인 85-86 시즌에 38경기 19골을 퍼부으며 유럽 4대 리그에서 뛰는 아시아인 최다골을 기록하며 팀을 UEFA컵 진출을 성공시켜요. 참고로 이 기록은 2016년 우리나라 손흥민 선수가 21골을 넣을 때까지 깨지지 않은 기록이에요. 이를 두고 예전에 손흥민 선수가 차범근의 기록을 깨는지 관심을 갖고 비교하시던 분들도 많았어요. 두 선수 정말 자랑스럽죠 ?
다음 해부터 차범근은 공격수에서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해요. 비록 골수는 줄었지만 차범근 선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데요. 결국 87-88 시즌 팀의 UEFA 우승에 크게 일조해요! 결승 2차전 마지막 골의 주인공이 바로 차범근 선수였답니다.
은퇴와 감독생활
89년 레버쿠젠에서 은퇴한 차범근 선수는 그 유명한 "차범근 축구 교실"을 여는 한편 91년에 현대 호랑이 축구단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요. 참고로 차범근 축구교실은 매우 부족했던 우리나라의 유소년 축구 인재 육성과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고 해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91년에는 팀의 K리그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감독님은 결국 94년 시즌이 끝나고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요. 이후에 차범근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96년에 뽑히는데요. 좋은 대진운과 아시아에서의 기량차이를 바탕으로 예선전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보이면서 전국적인 기대를 품으며 월드컵에 나섰지만..본선에서는 무참하게 깨졌고 (1무 2패), 너무나 심한 여론의 질타때문인지 결국 월드컵 도중에 경질되버리는 굴욕을 맞게 되요.
이후 차범근 감독은 한국 프로 축구의 승부조작을 고발했는데, 이와 관련하여 대한축구협회의 징계를 받고 자격정지를 당하게 되었어요. 왜 이런 고발이 징계로 이어졌는지는 지금도 의문이지만.. 어쨌든 이후에 차범근 감독은 중국으로 떠났고 선전 FC의 감독으로 1년 활동하였다가 팀을 떠나고 결국 2004년부터 다시 케이리그의 수원삼성 감독직을 맡게 되요.
이후부터 차범근은 2010년까지 수원삼성의 케이리그 우승 2회와 준우승 1회를 이끌었지만, 결국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하였어요. 사실 선수 성적에 비해서 감독으로서는 미진한 편이었던 것이죠.
해설자 차범근
차범근 선수가 해설자로 처음 데뷔한 것은 중국에서 돌아오고 수원삼성의 감독이 되기전 MBC를 통해서였는데요. 최고의 선수였던 기량과 노하우가 담긴 선수와 경기를 정확히 판단하는 해설로 큰 인기를 끌었다가 감독을 다시하면서, 차범근 해설위원의 활동은 멈췄어요.
이후에 다시 2006년에 엔트리에서 탈락한 아들 차두리와의 부자해설로 이슈가 되었고 2014년 월드컵까지도 해설자로 활동했지만 달변가가 아닌만큼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원하는 재치있고 재밌는 해설을 해내진 못해셨던 것 같아요. 2014년 월드컵 이후에는 다른 계약을 하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평가
감독으로써의 차범근 감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선수로써의 차범근 선수를 이야기하자면 국내 뿐 아니라, 아니 오히려 그가 활동했던 독일에서 엄청난 칭송을 받은 선수가 바로 차범근이었답니다. 베켄바워, 펠레, 퍼거슨과 같은 모든 월드 레전드들이 차붐을 칭찬했으며, 실제로 차범근 선수가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도 들 정도였다니 ..말 다했죠?
심지어 차범근 선수는 은퇴한 1981년 열린 바르셀로나 레전드 대 월드레전드 경기에 월드레전드 팀 소속으로 뽑히고 출전할 정도의 위엄을 지녔어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차범근은 80년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정상급 공격수 중의 한명이었던거죠!
그 외의 정보
마지막으로는 그 외의 정보들을 준비했어요! 먼저 차범근 선수는1953년생이신데요. 오은미씨와 결혼을 통해 2남1녀의 자녀를 두고 계시답니다. 부인 오은미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고대가 아니라, 연대 출신이시고요!
장녀인 차하나씨(1978년생)와 장남 차두리(80년생), 차남 차세찌(86년생)이 계셔요! 이 중 축구선수로 유명한 차두리 선수말고도 차세찌씨 역시 유명한데요. 연예인인 한채아씨와의 결혼한 것 이외에도 안타깝게도 클럽에서의 폭행사건이나 음주운전교통사고로 유명하시네요 ..
흠..어찌되었든 이상으로 차범근 스토리를 살펴보았는데요.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차범근 선수는 우리가 마땅히 박지성, 손흥민 선수 이상으로 자랑스러워할만한 커리어를 지닌 축구계의 영웅이었다는 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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