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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재주, 드디어 때가 온걸까?


오늘 시간에는 주식 테마 중, 조선 기자재주를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효자 산업 중 하나였던 조선 분야는 어느 순간부터 주식시장의 관심으로부터 존재감을 완전히 감추게 되었습니다.

 

한때는 국가 기반 산업으로써 세계를 무대로 경쟁력을 갖췄던 우리나라 기술력의 조선산업인데 이렇게 되어버린 가장 큰 이유는 10년 정도나 조선 업계가 전반적인 불황에 빠지게 된 영향이 큰데요! 

 

그런데, 최근 경제 관련 언론들부터 시작해서 다시금 조선업과 조선 기자재주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조선의 부활?

갑작스러운 조선 기자재주에 대한 관심의 이유


아무래도 산업의 동향 영향력을 많이 받는 것이 조선 산업과 기자재 산업이기에 오늘날과 같은 관심이 재개되는 이유 또한 사실은 간단합니다. 조선업이 이제 장기 불황을 뚫고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물론 조선업 시장은 아직까지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인 것이죠.

 

우리나라의 조선사 분위기


우리나라에는 현대중공업 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대우조선해양이라는 글로벌 급의 조선사들이 존재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들 3사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7년 연속으로 수주 목표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분위기는 예전과 다르게 꽤 좋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형조선 3사는 지난달 기준 올해 수주 목표치의 87%를 이미 채운 상태라고 합니다. 

 

이 중 한국조선해양은 이미 목표 초과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174억 4천만 달러를 목표로 잡았는데 이미 177억 9천만 달러를 수주하며 102%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우조선해양은 연간 목표치의 72.3%, 삼성중공업도 71.6%를 달성 중에 있습니다. 

조선업의 부활인가

수주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아주 좋습니다. 일반 선박보다 1.5배에서 2배 이상 더 비싼 고부가가치 선박 lng선을 싹쓸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lng선은 3개에서 총 103척이 발주됐는데 이 중 78척을 대형 조선 3사가 가져왔습니다. 

 

슈퍼사이클의 근거는?


그렇다면, 올해의 분위기를 두고 단순히 조선업이 좋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아닌, 슈퍼 사이클까지 언급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조선업의 아이템, 선박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서 비롯되는 사이클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선박의 수명은 통상 25년 전후입니다. 바로 이러한 특징에서 일종의 사이클이 있는 것인데요.

 

이러한 주기를 생각해보았을 때, 2025년부터는 본격적인 선박 교체 사이클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로 인해 선박을 폐선하고 아예 새로 건조해야 되는 수요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죠.

슈퍼 사이클?

부가가치가 높으면서 기술 장벽 또한 높은 lng선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인데요. 최근 일련의 사태로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수입차를 다변화하면서 lng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lg선을 가장 잘 만드는 게 바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이니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죠.

 

예상되는 조선 기자재 관련주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이러한 슈퍼사이클의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국내 기업은 어떤 곳들이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lng 탱크 보냉제 제조업체


먼저 lng 탱크 보냉제를 만드는 업체인 동성화인텍과 한국 카본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lng 보냉제는 천연가스를 액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lng 운반선 화물창 내부 온도를 천연가스에 끓는 점인 16 3도 이하로 유지하는 데 사용되는 소재인데요.

동성 화인텍

이 중 동성화인텍은 이 분야에서 매출 90% 이상을 거두는 회사입니다.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lng선 수주가 늘며 이 회사 본행제 수주 단고 또한 크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카본

한국카본은 최근 삼성중공업과 4천450억 원 규모의 초저온 운행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매출액 대비 120.99%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26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이 회사 공장 가동률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96%입니다. 

 

피팅 및 밸브 생산 기업


두 번째는 피팅 및 밸브를 생산하는 기업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광 밴드와 태광은 주 배관에 사용되는 용접용 피팅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인데요.

성광밴드

비용과 기술력 면에서 진입 장벽이 높아 새로운 기업이 나타나기 어려운 구조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분야인데, 성관 밴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87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시장의 매출 예상치는 1년 전보다 45% 늘어난 1984억 원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조선업의 슈퍼사이클이라는 흐름에, 앞으로 기대되는 조선 기자재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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