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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산코스, 보고 가세요!
회사를 다니다 보면, 등산이 취미이신 분들이 참 많이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전 직장에 다닐 때에도 회사 내에 산악회라고해서 동아리가 있었는데요! 일상적으로는 인근 산 등정을 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보통 분기별? 혹은 연도별로 조금 규모가 있는 산으로 도전을 하시는 경우가 잦은 것 같아요. 오늘 소개해드리는 한라산은 우리 나라에 있는 산 중에서, 우리가 실질적으로 갈 수 있는 산 중에는 가장 높이가 높은 산이라고 해요. 더 높은 산들은 북한에 있고, 지리산 또한 그 높이가 1,915미터로 한라산보다 32m 정도 낮기 때문인데요!
그래서일까요? 한라산은 정말 많은 많은 분들의 목표가 되는 산입니다. 하지만 가장 높은 봉우리가 해발 1,947m에 이르고, 사람이 가기에는 너무나 험준한 경로도 존재하는 만큼, 한라산 등반을 위해서는 먼저 정립이 된 등산코스를 체크하고 가시는 게 현명한 선택이겠죠! 오늘은 저와 함께 이 한라산의 등산코스와 산 지도를 함께 체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라산의 칠공주들
1. 어리목탐방로
가장 먼저 소개의 스타트를 끊을 코스는 바로 어리목 탐방로입니다. 이 코스는 한라산의 칠공주들 중 난이도가 가장 낮은 편이라서 그런지 진입 장벽도 낮아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는 코스입니다.
어림목 코스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우선적으로 제한이 되는 조건을 체크하고, 세부 코스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할게요.
이 코스는 하절기(5,6,7,8월)에는 새벽 5시부터 이용이 가능한데요. 오후 3시가 되면 최초 출발점인 어리목 탐방안내소에서의 입산이 제한되는 만큼, 그 전에는 출발을 해주셔야 합니다. 반면, 11, 12, 1, 2월에는 동절기로써 새벽 6시부터 입산이 가능하지만 오후 12시부터 빠른 통제가 된다는 점! 기억해주셔야 해요. 마지막으로 3월과 4월, 9월과 10월에 해당하는 춘추절기에는 5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가 어리목 코스의 이용 시간입니다.
어리목 탐방안내소로부터 시작하여 사제비 동산, 만세동산과 윗세 오름을 거쳐 남벽 분기점까지 이르는 이 어리목 탐방로의 총 길이는 6.8km입니다.
시간의 소요는 편도로 3시간 정도가 걸리는데요. 구체적인 포인트별 시간은 위 등산코스 사진의 하단부를 참조해주세요.
한라산 등산코스는 최종 포인트에 따라 입산과 하산의 조합이 가능한데요. 어림목 등산코스의 경우에는 하산을 할 때 돈내코나 영실탐방로를 이용해서 하산할 수 있답니다.
어림목 등산코스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은 사제비동산 구간입니다. 다른 코스에 비해서 경사가 가파른 편이기 때문인데요. 대신 이 구간만 지나면 대체로 무난무난한 코스로 이어진다고 합니다. 사제비동산 이후의 구간은 경사도 완만하기에 등산을 하면서 주변에 펼쳐진 백록담 남쪽의 절경을 볼 수 있답니다. 특히나 이 어림목 코스에서는 종종 노루를 목격할 수 있기에 흥미로운 코스에요.
어리목 탐방로도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바로 윗세오름 / 남벽 순환로 부근의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잦다는 점이에요.
한라산 국립공원에서 분류한 어림목 등산 코스의 구간별 난이도를 살펴보자면요.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어리목계곡까지의 구간은 쉬운 편이고요.
이후부터 사제비동산까지의 구간은 고급 난이도,
그 다음부터 만세동산까지는 중급의 난이도,
이후부터는 초급의 난이도라고 합니다.
2. 영실 탐방로
다음은 영실 탐방로입니다. 마찬가지로 출입이 제한되는 시간부터 체크를 해보도록 할게요!
동절기 : 새벽 6시부터 12시까지 이용가능
춘추절기 : 새벽 5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이용 가능
하절기 : 새벽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 가능
이 코스는 영실관리사무소와 영실휴게소, 자동차도로 및 병풍 바위를 병행하는 스팟과 윗세오름대피소, 그리고 남벽분기점까지 이어지는 코스인데요. 총 길이는 5.8km로 이뤄져 있답니다. 이 코스의 출발점은 영실관리사무소인데요. 편도 시간으로 계산할 경우 약 3시간 15분정도가 걸리는 코스입니다.
마찬가지로, 최종 목적지가 남벽 분기점인 만큼 하산을 할 때에는 돈내코와 어리목탐방로로 내려오시는 것이 가능해요.
첫 번째 코스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평탄한 지형으로 이뤄져있는 만큼 안전한 코스이지만, 영실분화구 능선은 조금 가파른 만큼 조심하셔야하는 것이 이 코스의 특징입니다.
이 코스의 특징은 아름다운 영실기암과 소나무 숲, 그리고 노루의 목격이 용이한 곳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한라산에서만 자라나는 식물들이 몇 가지 보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관심있어 하기도 하는 곳이 바로 이 영실 코스인데요.
영실 병풍바위 쪽은 특히나 실족의 위험이 있으니 정신 똑바로 챙기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난이도를 분류하는 시간입니다.
영실휴게소부터 영실계곡까지의 구간 : 난이도 하
영실계곡부터병풍바위정상 까지의 구간 : 난이도 상
병풍바위정상 부터 남벽분기점까지의 구간 : 난이도 하
3. 성판악 탐방로
이 코스는 동쪽 루트를 통해 올라가는 길인데요. 이전까지의 코스들과는 다르게 한라산의 정상인 백록담에 도달할 수 있는 코스랍니다. 또한 일곱 가지의 루트 중에서 길이가 가장 긴 코스이기도 한데요. 편도로 오르는 데 걸리는 시간만 4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답니다.
다만 완만한 길을 돌아서 가는 코스인 만큼 경사도가 높은 부분은 별로 없기에 안전한 코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편로도만 9.6km인 코스인 만큼 체력 안배를 잘해주셔야 완주가 가능하겠죠?
이 코스를 선택하셨을 경우, 내려 갈때에 관음사 코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판악 코스의 가장 특징적인 점은 대부분의 코스가 완만한 숲길로 이뤄져있기에 녹음이 울창하고 포레스트 힐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산림욕에 적격인 코스인 것이죠! 다만 숲이 주변에 울창한 코스인 만큼 하계 시즌에 등산을 위해 방문하실 경우에는 말벌을 조심하셔야 하고 긴 코스인만큼 체력관리를 유념해야한다는 점입니다.
스팟 별 난이도를 마지막으로 살펴볼게요.
탐방안내소부터 속밭 난이도 : 하
속밭부터 사라악샘 난이도 : 하
사라악샘부터 진달래밭 대피소 난이도 : 중
진달래밭 대피소부터 백록담 정상 난이도 : 상
4. 관음사 코스
이번 코스는 한라산의 북쪽을 도는 코스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성판악 코스와 마찬가지로 관음사 코스를 통해 한라산 등산을 하실 경우에는 백록담을 볼 수 있고요. 다만, 위의 코스보다 짧은 8.7km에 편도 5시간 정도가 걸리는 코스라는 점에서 몇 가지 사실이 유추되는데요.
바로 다른 코스들보다 훨씬 계곡도 깊고 스팟 마다의 높이 차이가 커서 "진정한 한라산"의 위대함을 볼 수 있는 코스라고 알려져 있어요. 이에 따라 숙달되신 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 중의 하나가 이 관음사 코스인데요. 박쥐로 유명한 구란굴을 보려면 이 코스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사계절 내내 맑은 물이 나오는 용진각 계곡 또한 이 곳의 시그니처이죠.
등산 코스 난이도를 보겠습니다.
탐방안내소부터 탐라계곡까지 난이도 : 중
탐라계곡부터 삼각봉 대피소 난이도 : 상
삼각봉대피소부터 용진각 난이도 : 하
용진각부터 백록담 난이도 : 상
5. 돈내코 코스
돈내코 코스는 돈내코유원지 상류부터 시작을 하는 코스입니다. 총 길이는 7km이며 소요시간은 편도를 기준으로 했을 때 3시간 30분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어리목과 영실탐방로와 조합이 가능한 코스인 것은 이미 다 아셨을 것 같네요.
시작점부터 평궤대피소까지는 낮은 경사의 오르막이 이어지고, 이어지는 종점까지의 코스는 거의 평탄지형이라고 해요. 그렇기에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게 백록담 화구벽의 경광을 즐기며 등산이 가능한 것이죠.
이 코스의 특징은, 산의 높이별 다른 기후에 따라 다른 식물들이 자라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인데요. 또한 현무암이나 용암동굴 등, 교과서에서만 보던 것들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코스이죠.
등산코스 난이도
탐방안내소부터 평궤대피소 난이도 : 중
평궤대피소부터 남벽분기점 난이도 : 중
6. 어승생악 탐방로
어리목 코스가 한라산에서의 초보자들을 위한 코스라면, 어승생악은 체험판? 정도로 볼 수 있을텐데요. 간단한 등산을 위한 분들이 찾기에 좋은 코스가 바로 이 루트랍니다. 그렇다고 해서 풍경도 별로인 것은 절대 아닌데요. 자연 생태가 아름답게 이뤄져 있기에 학생들의 자연학습을 위한 코스로도 많이 사용되는 곳이 이 어승생악 코스랍니다. 목적지까지의 거리는 1.3km 정도이며 편도로는 30분의 시간이 걸리는 코스라고 해요.
7. 석굴암 탐방로
마지막 코스는 석굴암 코스입니다. 도시에서 차로도 20분이면 출발지로 이동할 수 있는 코스이며 울창한 숲들과 계속이 보이는 잘 정비된 탐방로를 지나며 석굴암까지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 등산"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코스가 바로 이 마지막인 석굴암 코스가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여러가지 한라산의 등산 코스를 찾아보았는데요. 소요 시간과 난이도를 잘 확인해서 안전한 등산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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