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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그룹 알아보기


최근, 영화배우 이정재씨의 수상 소식과 함께, 함께 참석한 그의 연인 임세령 부회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나, 그녀가 속한 대상이라는 회사에 대해서 궁금증을 갖고 계시는 분이 많은데요.

 

특히나 요즘 세대 분들에게는, 대상이라는 이름이 그룹이나 대기업이라는 표현을 하는 것에 대해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대상

오늘 글을 통해 임세령 부회장이 속한 대상 그룹의 역사와 현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상 그룹의 시작

미원의 개발


오늘날의 대상 그룹은 젊은 층에게 임세령 부회장으로만 더 익숙한데요. 하지만, 대상 그룹은 사실 요즘보다는 옛날에 더욱 유명했던 기업입니다. 여러분 msg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죠? 요리를 할 때에 사용하는 조미료인 msg는 그 유무에 따라 꽤나 큰 맛의 차이를 만들어내는데요. 

 

왜 갑자기 대상 그룹의 역사를 이야기하는데 msg 얘기를 하냐고요? 바로 대상 그룹의 모태가 국내 최초의 msg를 개발해 낸 동아 화성 공업이기 때문입니다. 동아 화성 공업은 msg 조미료인 미원을 만들어내는데요. 미원이 최고의 히트 상품이 되자, 동아 화성공업은 아예 회사명을 1962년에 미원 주식회사로 바꿔버립니다. 

미원

이러한 미원을 개발해낸 사람은 임대웅 창업회장인데요. 1920년생인 그는 정읍에서 태어나 이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고향에서 공무원 생활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곧 여러 가지 사업 아이템을 찾다가 부산에서 당시 일본산 조미료인 아지노모토가 잘 팔리는 것을 보고 방향을 조미르로 잡았습니다.

 

아지노모토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입맛을 돋우기 위해 개발해낸 조미료였습니다. 당연히 일제의 영향을 받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후에도 아지노모토를 구하려고 했었고, 이 조미료는 부산에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에, 임대웅 창업 회장은 직접 일본에서 해당 조미료의 제조 방법을 배우고, 1년 만에 부산에 돌아와서 1956년 동아 화성공업을 설립해 미원을 생산해냅니다.

 

미원의 인기


이렇게 개발된 미원은 부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되었고, 오늘날까지도 msg라는 표현이나 조미료라는 표현보다는 미원이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조미료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당시 미원은 어떤 음식이든 넣으면 맛이 좋아진다는 입소문으로 맛의 비밀로 불리며 많은 국민들에게 요리시 필수품처럼 사용됐습니다. 이완 공장이 부산에 세워졌다는 소문이 나자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공장 앞에 줄을 서는 진풍경까지 연출될 정도였다고 해요.

 

이러한 미원은 1967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1990년대까지 국내에서 조미료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됩니다. 오죽했으면 삼성에서 제일제당을 통해 미원을 따라잡으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철수했을 정도로 미원은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이었다고 합니다.

 

대상 그룹의 2대 회장 임창욱

미원의 대성공과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대상 그룹은 자금력과 마케팅이 단단한 회사로 성정했는데요. 창업주의 장남인 2대 임창욱 회장은 여의도에 미원 빌딩을 세우며 건설과 화학, 중공업, 그리고 광고 기획이나 식품 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그룹사라고 불리는 대기업의 반열로 대상을 성장 시킵니다.

대상의 제품들

msg 논란과 대상 그룹


탄탄하게 잘 성장해오던 대상 그룹은 그러나 경쟁사에서 msg 무첨가 제품이라는 마케팅 활동을 벌이면서, 미원의 msg는 화학물질이며 무조건 건강에 좋지 않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서 큰 위기를 겪게 됩니다.

 

이 임팩트가 너무나 컸기에 사명도 오늘날의 대상 그룹으로 변경을 하게 되었던 것이고요.

청정원

대상 그룹과 삼성

사실, 과거의 대상하면 떠오르는 것이 미원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삼성그룹과의 관계가 더욱 주목을 받기도 하는데요. 이는, 삼성그룹의 외동 아들인 이재용 현재 부회장과 대상 그룹 임창욱 회장의 장녀인 임세령씨와의 결혼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조미료의 시장 장악을 두고 다퉜던 두 그룹이지만, 이제는 사돈 관계가 된 것이죠. 그러나 이 둘 커플은 결혼 11년 만에 이혼을 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더욱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대상그룹의 지주 회사 체계화


삼성과의 관계는 가십거리가 위주인만큼 뒤로 하고, 대상 그룹의 이후 과정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대상은 이후,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는 등 사업 내실화에 나섰습니다. 해외 지사나 판매망 등이 워낙 튼튼했던 대상 그룹이었기에 이는 문제 없이 진행이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식자재 유통 관련 사업들

위기에도 계속해서 신제품 개발을 멈추지 않았고 꾸준한 품질 관리를 해온 탓에 msg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그 안정성이 점차 입증되게 됐는데요. 이후 대상 그룹은 1997년부터 본격적인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후 2000년대부터는 고객 중심의 수평 조직을 목표로 고객 만족을 통한 가치 창출을 경영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습니다.

 

현재 대상그룹은 종합식품 사업 발효 사업 전분당 사업을 3대 축으로 하여 주력 사업을 재편하였으며 앞서 소개해 드린 미원 청정원, 종갓집 등 다양한 브랜드로 자리를 잡으며 오늘날 대상 그룹은 2009년 이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현재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오늘은 대상 그룹의 역사와 오늘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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