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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킬링타임용 컨텐츠 :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


사탄이 두려워 한 대장장이

안녕하세요? 언제나 꿀팁 이야기를 했던 꿀팁아지트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쉬어가는 코너로 쉬면서 봤던 영화 한 편에 대해서 간단히 얘기해보려고 해요. 저의 올해 목표는 늦었지만, 그래도 10월말에 시작은 했으니 최소 12월 31일까지는 1일 1포를 해보자! 였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조금은 내려놓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퇴근하고 바로 침대로 달려가서 넷플릭스를 틀었는데요.

 

오늘 제가 본 영화는 사탄이 두려워 한 대장장이입니다. 이 영화는 사실 좀 특이한 영화라고 할 수 있어요. 사실 스페인 영화는 이제 종이의 집을 필두로 해서 우리나라 분들에게 익숙할 것 같은데요! 이 세상은 우리에게 익숙해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나봅니다. 스페인어 영화에서 한 층 나아간오늘 제가 본 영화는 무려 바스크어 영화이거든요!!

 

바스크란?


참고로 바스크라는 곳은 프랑스 국경에 인접한 스페인의 지역인데, 스페인으로써의 정체성보다는 바스크인으로써의 정체성이 또렷히 살아있(던) 지역이라고 해요. 뉴스들을 찾아보니까 까탈루냐 지방과는 달리 현재는 독립운동에 대한 목소리가 과거에 비해서 많이 시들해진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바스크어

오늘 소개드리는 이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는 바로 저 지방의 언어인 바스크어로 만들어진 영화랍니다.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의 포인트!


이 영화의 제목을 보시면 사탄이 나오죠? 실제로도 영화에는 사탄이 등장합니다. 다만..우리가 생각하는 사탄이랑은 조금...거리가 있습니다. 사탄은 분명히 무서운 존재입니다.

 

근데..너무 귀엽습니다..영화에서 제일 불쌍한 존재이기도 하고요..왜일까요? 여러분은 먼치킨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소설에서 보면 치트키를 친 것 같이 월등한 주인공에 붙이는 말 같은 것인데요.

갇혀버린 악마

바로 이영화에 등장하는 대장장이님은 사탄도 때려잡는 먼치킨입니다. 오히려 사탄이 불쌍해질 정도인데요. 옛날 우리나라 용가리 영화 같은 cg임에도 불구하고 이 병맛스러움이 바로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의 포인트입니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스포 살짝)


사실 이 영화의 줄거리 자체는 내용이 슬픕니다. 스포가 살짝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전쟁에서 포로로 잡힌 주인공은 사형당하기 직전에,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자신의 목숨을 주는 대신 사형 당하지 않고 아내를 만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비는데요. 기껏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살아남아 주인공이 돌아간 집에서 부인은 이미 새로운 남편과 딸까지 생기게 되요.

이에 분노한 주인공은 아기인 딸을 난로에 던지려고 하다가 딸의 얼굴이 화상을 입게 되는데요. 새로운 남편이 들이닥치고 해꼬지하는 과정에서 주인공의 부인은 스스로 안좋은 선택을 해요 그렇게 자신의 가족을 비극으로 몰고간 주인공은 딸을 신부님께 맡기고 자신은 마을의 구석으로 숨어들어가게 됩니다. 자신의 몸에 있는 사탄과 함께요.

 

이 영화는 딸이 소녀가 되어 자신이 아버지인 줄 모르는 대장장이집에 우연히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내용인데요. 웰메이드 영화는 아닐지라도 정말 신선한 소재와 가끔씩 터지는 사탄의 병맛 개그, 우리 찐따 사탄의 귀여움 때문에 끝까지 보게 되는 영화에요.

 

1시간 30분 내외의 영화이지만 의외로 시간이 빨리가는 킬링타임으로 제격인 영화였기에 이렇게 추천드리는! 사탄이 두려워한 대장장이를 보며 저는 오늘 하루를 힐링하며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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